
사위질빵은 우리나라 들과 산기슭에서 흔히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키버들풀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지방마다 사위질빵, 사위질풀, 사위방망이 등으로 불리며, 전통적으로 약재로 쓰였다. 덩굴과 잎에는 혈액 순환을 돕고 뭉친 피(瘀血)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멍이 든 곳이나 타박상 치료에 쓰였다고 전해진다.줄기와 잎을 찧어 붙이면 관절통, 근육통을 가라앉고 달여 마시면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여 부종(浮腫)을 줄이는 데 활용되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뱀이나 벌에 물렸을 때 즙을 내어 바르거나, 상처에 붙여 독을 뺀다고 믿기도 했다. 민간에서는 줄기와 잎을 찧어서 천에 싸고, 타박상이나 삔 곳에 붙이거나 사위질빵 줄기·잎을 달여서 관절염이나 부종 환자가 복용했으며 벌에 쏘였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