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은 우리 조상들이 여름철 상비약처럼 활용했던 식물이다.
주로 7~9월에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한다. 길가나 밭둑, 습지 등에서 흔히 볼수 있다.
특징으로는 하늘색 꽃잎 두 장이 위로 향하고, 아래에 작은 흰 꽃잎이 하나 더 있으며 닭이 밭에서 장을 본다고 해서 ‘닭의장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다.
닭의장풀은 예로부터 해열, 이뇨, 해독, 염증 완화 등에 쓰였으며 한방에서는 “압척초(鴨跖草)”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약용 식물로 분류되었다.
민간요법으로 몸의 열을 내려 감기나 더위먹었을 때 사용하거나 소변을 잘 보게 하여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해독 작용이 있어 염증이나 종기 등 열성 독소 완화에 도움을 주며 피부 트러블이나 종기 부위에 즙을 내어 사용하였고 민간에서는 고혈압 완화에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하였다.
닭의 장풀 해열차
민간에서는 닭의장풀 해열차라고 하여 여름에 몸에 열이 오르거나 갈증이 심할 때 많이 마셨던 차이다,
만드는 방법은 닭의장풀 줄기와 잎을 깨끗이 씻어 말리거나 생으로 물에 넣고 10~15분 정도 달인다.
그리고 식힌 뒤 하루 2~3번 마시면 더위로 인한 열을 내려준다.
예전엔 ‘여름 감기 해열차’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닭의장풀을 꾸준히 달여 마시면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말린 닭의장풀 10g 정도를 물 1L에 넣고 20분 정도 약불에서 달인 뒤 하루에 세 번 정도 소량씩 섭취하였다.
닭의장풀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다리나 얼굴이 붓는 사람에게 민간에서 많이 쓰였다.
닭의장풀을 말려 가루로 내거나 달인 물을 하루 한두 번 마시면 이뇨 효과로 몸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전해진다.
종기나 염증 부위에 생닭의장풀을 찧어 붙이면 해독 및 진정 효과로 붓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즙을 내어 거즈에 적셔 환부에 붙이기도 했다.
닭의장풀은 비교적 독성이 적지만, 장기간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바를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날 수 있으니 먼저 소량 테스트를 권장한다.
"동의보감" 에서는 닭의장풀을 “압척초(鴨跖草)”라 하며, “열을 내리고, 부종을 가라앉히며, 술독과 열성 종기를 치료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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