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화는 여름철 논두렁이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봉선화과(Impatiens) 식물로,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피부질환, 염증, 해독 등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해 왔다.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지의 습지나 냇가가 산과 들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생긴 모양을 보면 줄기는 물이 많고 투명하며, 잎은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꽃은 7~9월에 붉거나 분홍색 꽃이 핀다.
꽃과 잎, 줄기즙 습진, 무좀, 가려움증, 종기, 땀띠 즙을 짜서 환부에 바르거나 씨앗(봉선자, 鳳仙子) 피 멎이, 부스럼, 손발톱 염증 말려서 가루로 내복 또는 외용으로 민간에서 사용하였다고 전해진다.
뿌리 달임물은 염증 완화, 이뇨, 해독 달여서 하루 1~2회 복용하기도 하였으며 벌이나 뱀, 곤충등에 물렸을 때 생잎을 찧어 붙이거나 즙을 바르기도 하였다.
특히 꽃잎 손톱 염색에도 많이 사용된 식물이다.
첫눈이 올 때까지 손톱에 들인 봉선화물이 남이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주의할 점은 물봉선화가 약효가 있다고 전해지지만,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은 아니기 때문에 피부에 바로 사용할 때는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임산부나 어린이는 내복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는 민간요법 수준으로만 활용되며, 한방 약재(봉선자)로는 일부 사용됩니다.
동의보감에는 “봉선자는 종기, 악창, 손발톱의 헐음에 효능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물봉선화도 같은 속 식물로 비슷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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