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속이 안 좋아서 시름시름 앓던 고양이가 괭이밥을 뜯어먹고 낫는 것을 보고 '괭이밥'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민간 이야기가 있지만 전해져 오는 이야기 일뿐 괭이밥의 정확한 어원의 유래는 알 수 없다.
그냥 고양이를 괭이라고 많이 불렀기 때문에 그렇게 지어진 이름 정도로 유추할 수 있다.
언듯 보면 토끼풀처럼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그 생김새가 다르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토끼풀로 오인할 수 도 있는 식물이다.

예로부터 괭이밥은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시거나, 달여서 먹으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지는데 특히 종기나 피부에 염증이 있을 때, 짓찧은 잎을 환부에 붙이면 진정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그래서 뱀에 물렸을 때 응급으로 짓찧어 바르기도 했는데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현대 의학이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처치하곤 했다.
괭이밥은 새콤한 맛(수산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여겨져, 입맛이 없을 때 생잎을 약간씩 씹어 먹기도 했다.
또한 괭이밥을 물에 담가 우려내 시원하게 마시면 갈증 해소와 더위 먹은 증상 완화에 사용되었다.
작은 상처에 잎을 찧어 붙이면 지혈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혹시 등산중이나 야외에서 응급상황에 처한다면 괭이밥을 활용해 보는것은 어떨까 ?
수산 성분이 많아 신장결석 위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하며 다량 섭취 시 속 쓰림·구토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동의보감이나 향약서등에 괭이밥이 등장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괴싱아로 기술되어 있고, 향약서에는 괭이밥의 처방이나 용법이 기술되어 있다,
근데 현대 논문에도 활용사례가 보고 되고 있는것으로 보아 괭이밥이 지혈이나 종기, 피부염등에 효과가 좋은 것은 분명하다.
괭이밥 영상
https://youtube.com/shorts/cbRSinQcm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