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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들이 차로 마셨다는 보리수의 효능

풀꽃한잎 2025. 9.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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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는 종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크게 보면 동아시아에서 말하는 보리수와 인도 불교에서 말하는 보리수로 나눌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보리수 열매를 피로회복이나, 원기 보강 등 소화촉진을 위해서 열매를 생으로 먹거나 술이나, 효소 또는 차로 담가서 먹었다.

보리수는 기침이나 가래 완화 등의 작용과 열을 내리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특히 고혈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리수 열매
보리수 열매

 

 

인도 보리수의 경우는 불교 전통이 강하며 잎이나 뿌리, 수액 형태로 먹었는데

잎은 혈당을 내리고 항염 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지혈이나 상처 치유에 사용되었다.

수액으로는 소염이나 위장 보호로 섭취했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는 깨달음을 얻은 나무가 보리수였기 때문에 이후 불교 승려들이 보리수 잎과 열매를 약이나 차로 우려 마시곤 했다. 그것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에 큰 영향을 주었다.

 

조선의 세조는 동의보감에서 보리수 열매가 기침을 멎게 하고 속을 편하게 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하여 왕실에서 진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세조가 병약하여 한방 치료와 보양식에 과심이 많았는데 이때 보리수 열매도 약재로 사용되었다.

 

보리수는 기침, 해열, 위장병,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고, 동의보감에 보리수의 약효가 기록되어 있다.

 

보리수 묘목을 심으면 1~2년 안에 열매를 딸수 있으며 번지는 속도가 빨라 금방 큰 아름드리 보리수로 자란다.

뿌리만 자르지 않으면 새싹이 돋아나 금새 풍성해지는 특징이 있고, 잘 죽지 않아 주택의 한켠에 많이 심는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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