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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약초, 쇠뜨기(말꼬리풀)의 놀라운 효능

풀꽃한잎 2025. 8. 20. 11:05

봄철 논두렁이나 밭 주변을 걷다 보면 가느다란 말꼬리처럼 자라는 풀이 눈에 띄는데, 이것이 바로 쇠뜨기(Equisetum arvense) 이다.
우리에게는 흔히 ‘잡초’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오래전부터 한약재와 민간요법에서 널리 쓰여온 귀한 약초라는 사실.

 

쇠뜨기
쇠뜨기


쇠뜨기의 주요 성분으로는 규소(Silica)가 있는데 이 규소는 뼈와 결합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으로 쇠뜨기에 특히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하며 칼륨, 망간 등 무기질 또한 포함되어 있어 이뇨 작용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

쇠뜨기의 약제적인 효능으로는 뼈와 관절 건강 강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쇠뜨기에는 규소(Silica)가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 뼈의 재생, 손상된 결합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준다. 관절염이나 골절 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쇠뜨기는 강력한 이뇨제 역할을 하며 방광염, 요로 감염, 신장결석 예방 보조 등에 사용된다.
규소와 항산화 성분이 피부 탄력을 지켜주고,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예로부터 탈모나 손톱 약화에 쇠뜨기 추출물을 활용하기도 했다.

쇠뜨기는 지혈 작용이 있어 상처가 났을 때 피를 멎게 하고, 코피나 잇몸 출혈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 위염 같은 소화기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 해독 작용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식물이다.


한방에서 쇠뜨기를 말려 탕약으로 달여 이뇨, 해열, 지혈제로 사용하였고 민간요법으로는 차(쇠뜨기차)로 마셔 신장과 방광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
분말로 만들어 피부에 바르면 지혈 효과도 있다.

장기간 또는 과다 복용 시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 질환 환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잡초’로만 여겨지는 쇠뜨기(말꼬리풀)은 사실 뼈와 신장, 피부 건강에 이로운 성분을 품고 있는 약초다.
우리 조상들은 쇠뜨기를 몸속 독소를 씻어내는 자연의 약재로 활용해왔다.
앞으로는 밭가에서 이 풀을 보더라도 함부로 뽑아버리기보다는, 그 가치와 효능을 다시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