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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효능, 집에서 키우는 법

풀꽃한잎 2025. 8. 19. 15:56

봄철이 되면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오르는 채소가 있다. 바로 미나리다.

마나리의 유래는 물에서 나는 나물, 즉 물나물이 발음상의 진화로 미나리라 불리었다는 설이 있고 삼국시대부터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특유의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 때문에 삼겹살과도 잘 어울리고, 해장국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이기도 해다. 그런데 미나리는 단순히 맛있을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몸에 좋은 약초로도 쓰여 왔다는 사실!

 

미나리
미나리


술 마신 다음 날 해장국에 꼭 미나리가 들어가는 이유가 있다.

미나리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 간을 보호하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 숙취 해소에 정말 좋기 때문이다.
칼륨이 풍부해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 주고, 이뇨 작용을 도와 부종이 잘 생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피를 깨끗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평소 혈압이나 혈관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께 좋은 채소면서 비타민 A, C, 카로틴이 풍부해서 피부 노화 방지와 미백 효과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이 있을 때 미나리를 먹으면 열을 내려주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집에서 미나리 키우는 법


미나리는 물만 잘 챙겨주면 집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반그늘 정도가 좋은데  미나리는 물을 좋아해서 흙이 늘 촉촉해야 잘 자란다.

✔ 재배 방법
씨앗보다는 뿌리줄기를 심는 게 훨씬 쉽다.
물을 자주 주면 금방 뿌리를 내려 자라기 시작한다.

당장 마트에 가서 미나리를 사다가 가위로 10cm 정도씩 잘라서 물에 던져 놓으면 며칠 만에 뿌리가 미나리 마디에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뿌리가 나오면 흙에 옮겨 심으면 된다. 

✔ 관리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물을 듬뿍 주는 것이 좋다. 아니면 물이 지속적으로 보충이 되는 환경이면 더 좋겠다.
비료는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소량 주면 잘 자란다.

 

✔ 수확
심고 나서 약 50일 정도면 20cm 이상 자라는데, 줄기를 잘라 먹으면 된다.

뿌리는 남겨두면 계속 새순이 올라와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다.

만약 땅에서 키운다면 엄청 번지니까 많이 수확할 수 있다.

 

물도 고이면 썩을 수 있어서 집에서 키우고자 한다면 항아리나 옹기 같은 재질에 흙과 물을 담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이 좋고 미나리 잘 살지 못하는 환경이라면 집안에 환경도 그리 좋지 못하는 것이니 자주 환기하고 햇볕을 잘 받는 반 그늘이 좋겠다.

 


미나리는 성질이 차가워서 속이 냉하거나 설사가 잦은 분은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들이나 강가에서 자연산 미나리를 채취할 경우, 공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재배된 안전한 미나리를 드시는 게 더 좋겠다.